Monthly Archive für December 2010

추억은 언제나 불현듯 찾아온다고 했다.

추억은 언제나 불현듯 찾아온다고 했다.

영화 연애사진의 첫 나레이션이다.
이번에도 새로운 사랑은 너무도 뜬금없이 찾아와 버렸다.

추억이라 해서 꼭 끝난 뒤에 추억으로남는건 아니다.
그 추억이 현재진행형일수도 있다.

이런 걸 지금 순간에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스스로 대견하구나.

약속이 캔슬되어서, 이곳 카페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그 애를 그저 배웅하기
위해서 퇴근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나를 보면서, 또 한번 새삼스레 느낀다.

내가 다시… 또 다시 사랑을 하고 있구나. 또 추억들을 만들어지고 있구나.
언젠가부터 지금 순간순간들이 모두가 추억일꺼란 것을 알게되었다. 다 기억
을 못하겠지만.. 한편으로는 기쁘건 슬프건 지금 순간들 모두가 어차피 지나
간다는 것을…

그런 것들을 “도”라고 했지…

지금까지의 지난 시간들을 탓하고 후회하기보다, 앞으로보다 지금 순간 매 순
간 최선을 다하려는 나의 의지와 행동에 나 자신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가능한 나의 욕심보단 서로를 한번 더 생각해 줄 수 있는 그런 마음가짐.
일, 사랑, 사회가 이슈이듯… 나 또한 구성원 중에 하나라는 것을…

집이 아닌 카페에서 간만에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해본다. 물론 이런 시간도 불
현듯 찾아온 것이다.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그저 내게 주어진 것들에…
최선을 다 할뿐…

나 자신에게 만큼은 부끄럽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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