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디자인센터 강의실
내가 수업하는 강의실. 새로 생긴 대구경북디자인센터인 만큼 시설들도 깔끔하고 깨끗하다.
거의 대부분 수강하시는 분들이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이 많다.
나의 과거를 돌이켜보기도 하고, 지금 현재를 바라보기도하며, 때론 약간의 미래도 그려보게 된다.
나의 현재,미래가 아닌 몇몇 분들의 현재,미래를 나 혼자만.. 그건 내 상상의 자유이니까..
어찌되어뜬 수강하시는 분들의 용기와 열정에 박수를..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고 휴식을 가져야 할 시간인데..
각자 다른 목표들을 향해 가는 길중에, 이곳 대구경북디자인센터라는 곳에서
우연히 이렇게 만나서 같은 것들을 공유하고 있으니..
그래서 매 수업때마다, 오늘 하루 회사에서 근무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라는 말과,
수업이 마칠때면은 수업으로 인해 고생 많으셨습니다란 말을 함께 전한다.
늘 수업이란 주제는 지루하고 재미없을꺼란 일반적인 느낌이 많은 가운데..
비록 카페는 아니지만, 강의실에서라도, 말 한마디라도, 음악 한곡이라도..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 했으면 하는 그런.. 나만의 욕심도 있다.
사람이 가져야 할 것들 중.. 사람이어서 어쩔 수 없지만, 난 욕심이란 부분이 참 싫다.
그 모든 것에 대한 사사로운 욕심 때문에, 이 현대 사회의 발전이라 부르는 발전을 하고 있겠지만..
나 또한 이 무대에서, 디자인 강의 라는 타이틀이 달린 이 무대에서..
여러가지들을 전함에 있어서, 욕심이 자꾸만 생겨난다.
더 잘 알려주고 싶은, 더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싶은 그런 욕심들..
하지만, 벌써 옛날에 그런 경험이 있지 않았던가…
열정과 의지가 너무 앞서다보니, 주위를 둘러보지 못했던 어리석음을..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본다.
무위자연을 행사할 수 있도록..
